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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유기화학

OLED의 특징

by Riaa_Happy life 2023. 8. 8.

OLED와 LCD 비교

OLED는 평판 디스플레이로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LCD와 비교하여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OLED와 LCD의 가장 큰 차이는 OLED는 발광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며, LCD는 발광 물질 없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을 액정을 이용하여 투과 세기를 조절하고, 컬러 필터를 이용하여 색을 구현하는 후광 디스플레이 소자라는 점이다. 자발광 소자의 특징은 대비비가 높다는 점이며, 자발광 소자의 경우 검정색을 표현할 때 모든 픽셀이 꺼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진정한 검정색을 구현할 수 있는 반면에, 수광형 디스플레이인 LCD는 검정색일 경우에도 백라이트가 켜져 있기 때문에 일부 백라이트가 새어 나오면서 진정한 검정색을 구현하기가 어렵다. 디스플레이에서 검정색의 구현이 화질을 결정하게 되며, 자발광 소자인 OLED는 검정색일 때 밝기가 무한대의 대비비를 구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색을 표현하고, 색순도가 높은 RGB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적색, 녹색 및 청색 발광의 색순도가 우수해야 한다. OLED는 현재 색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전면 발광 소자 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발광 물질의 색순도 개선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LCD에 비하여 넓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LDC의 경우에도 백라이트 단위와 컬러 필터의 개선, QD 작용 등을 통하여 최근 색순도를 개선하여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확대되었으나, OLED가 색 특성 측면에서 LCD에 비하여 우위를 보인다.

 

OLED의 응용

OLED의 응용 분야는 크게 디스플레이 분야와 조명 분야로 나눌 수 있다. OLED는 주로 디스플레이 응용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초기 PMOLED는 자동차용 오디오의 디스플레이 및 폴더블 휴대폰의 외부 보조 화면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외부 보조 화면은 작은 크기로 기본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과 휴대폰의 에지에서 간단한 정보만을 표시하는 용도로 활용하였다. 이후 PMOLED의 활용 영역은 휴대폰의 주화면으로까지 확대되어 주화면 및 보조 화면에 모두 PMOLED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AMOLED가 개발되면서 휴대폰의 주화면은 AMOLED가 적용되었으며, 터치형의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AMOLED가 스마트폰의 주력 디스플레이로써 사용되게 되었다. 유리 기판의 AMOLED가 주로 스마트폰에 사용되었으나, 이후 갤럭시 시리즈에 에지 화면을 적용하는 플렉서블 AMOLED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플렉시블 AMOLED가 휴대폰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에지만을 곡면으로 플렉시블 AMOLED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플렉시블 AMOLED가 적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진정한 의미의 플렉시블 AMOLED는 갤럭시 폴드 모델에 적용된 접는 AMOLED이다. 접는 AMOLED 기술은 스마트폰 디자인의 혁신을 가져왔으며, 갤럭시 폴드를 시작으로 갤럭시 Z 폴드 및 갤럭시 폴드 2 등 접는 AMOLED를 적용한 제품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소형 AMOLED는 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었으나, 이 외에도 MP3 제품 및 디지털카메라의 스크린에도 적용되었다. 중형 크기로는 태블릿에 적용되는 OLED 제품도 있으며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로도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소형뿐 아니라 대형 OLED도 개발되어, 대형 OLED는 TV용으로 주로 적용되고 있다. TV 제품으로서 4K 해상도를 가진 48인치, 55인치를 비롯하여, 65인치 및 77인치 제품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며, 고해상도인 8K 해상도를 가진 77인치 및 88인치 OLED TV도 개발되어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롤러블 OLED TV도 제품화하여 유리 기판상의 OLED TV부터 플렉시블 기판상의 플렉시블 OLED TV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OLED의 산업 현황

OLED의 기초 기술 개발은 미국 밑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제품의 산업화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앞섰으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초기 제품화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PMOLED를 중심으로 앞서 있었으나, 고난도의 양산 기술을 요구하는 AMOLED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의 삼성 디스플레이와 엘지 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소형 AMOLED에 사업을 집중하였으며, 엘지 디스플레이도 소형 AMOLED 양산을 시작하여, 2020년 현재 소형 AMOLED 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7년 AMOLED 양산을 시작하면서부터 90% 이상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 엘지 디스플레이는 대형 AMOLED에 사업을 집중하였으며, 2012년 OLED TV 양산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장 점유율 100%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당분간도 경쟁 업체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독점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전 세계 TV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OLED 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제품 개발을 선도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패널 사들 뿐 아니라 소재, 부품 및 장비 회사들도 다른 산업 분야와는 달리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OLED 소재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로 삼성 SDI, 엘지 화학, 덕산네오룩스, 솔루스 첨단소재, 동진 세미 캠, 엘티 소재, 피엔에이치테크 등 국내 업체가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국내 장비 업체로는 선익 시스템, 야스, AP 시스템, 주성 엔지니어링, 원익 IPS 등의 장비 업체들이 OLED 제품 양산을 위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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