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제품화 역사

OLED 제품화 역사

코닥사에서 EL을 이용한 OLED 기술을 1987년 처음 발표한 이후 10년 후인 1997년 세계 최초로 일본 파이오니아사에서 OLED를 제품화하였다. 코닥사에서 발표한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회사를 중심으로 재료 개발과 소자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그중 초기에 기술 개발을 선도했던 파이오니아사가 cathode 전극의 전자 주입 특성을 향상하기 위한 Lif를 이용하는 기숙 및 PMOLED용 금속 전극 패터닝 기술 등을 활용하여 OLED 제품화에 성공하였다. 파이오니아의 OLED 제품화 성공 이후, 2001년 일본의 TDK가 제품화를 하였고,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SNMD 합작 회사를 설립하여 PMOLED를 개발하여 2002년 상용화를 시작하였다. 이어 엘지에서도 PMOLED 제품화에 성공하였으며, 주로 휴대폰의 보조 화면 용도로 제품을 공급하였다. PMOLED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일본보다 기술 개발을 늦게 시작하여 제품화에서 상대적으로 늦었다.

그러나 박막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구동하는 AMOLED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을 선도하여 세계 최초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화에 성공하였다. AMOLED 최초 제품은 미국의 코닥사와 일본의 산요가 공동으로 제품화한 소형 AMOLED로 2003년 디지털 마케라에 처음 적용하였다. 그러나, 생산 물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양산화된 제품은 아니었다. 이후 삼성SDI에서 2007년 2.2인치 해상도를 가진 AMOLED를 MP3인 클릭스라는 제품에 탑재하면서 본격적인 제품 양상이 시작되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삼성SDI는 일본 쿄세라 휴대폰인 미디어 스킨이라는 제품에 2.4인치 해상도를 가진 AMOLED를 양산 공급하였다. 비록 2007년에 AMOLED 양산을 시작하였고, 삼성전자의 애니콜 오리진 휴대폰에도 2008년 AMOLED가 적용되었지만 양산 물량이 많지 않았다. 이후 본격적인 AMOLED 제품 양산은 2009년 삼성전자에서 AMOLED를 장착한 스마트폰인 햅틱 AMOLED를 시판하면서 시작되었다. 손담비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면서 아몰레드라는 이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이후 2010년부터 AMOLED 제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론 라인에 본격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양산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였다. 엘지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소형 OLED 제품보다는 대형 OLED 제품 개발에 치중하였으며, 4.5세대 기판 기반의 제품 양산은 2011년부터 노키아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하였다. 소형 OLED 관련 중요 개발 이력을 나타내었다.

TV 적용을 위한 OLED 제품은 2000년대 초부터 개발하였으며, 다양한 시제품들이 개발된 이후 세계 최초로 2007년 일본 소니사에서 XEL이란 모델명을 가진 11인치 AMOLED TV를 소량 시판하였다. 생산 수율 문제로 실제 판매한 제품의 수는 극소량이었으며, 크기가 11인치로 TV라고 하기에는 작은 크기였다. 이후 AMOLED TV 개발에 적극적인 회사는 엘지 디스플레이였다. 엘지 디스플레이에서는 대형 OLED TV를 제품화하기 위한 기술로 백색 OLED를 활용하는 기술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였고, 이를 위해 2009년 백색 OLED와 관련된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던 코닥의 특허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대형 AMOLED TV를 제품화하여 시작에 출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2010년 엘지 전자에서 15인치 제품이라고 할 수 없으나, 백색 OLED 기술을 활용하여 AMOLED TV를 제품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2012년 엘지 전자는 55인치 AMOLED TV를 엘지 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시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 패널을 공급하면서 전 세계 TV 업체에 AMOLED TV용 패널을 100%의 시장 점유율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엘지 디스플레이에서는 대형 OLED 패널 분양에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세계 최초로 두루마리형 OLED TV를 초고가 TV 제품으로서 제품화하기도 하는 등 OLED TV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에서도 AMOLED TV를 잠시 양산한 적이 있으며, 2013년 엘지의 백색 OLED 기술에 대항하여 정밀 마스크를 이용하여 RGB를 패터닝 하는 기술인 SMS이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55인치 AMOLED를 제품화하였다. 그러나, 생산 수율 문제로 인하여 양산을 지속하지는 않았으며, 최근 QDOLED라고 하는 AMOLED TV 기술을 이용하여 양산화를 시도하고 있다.